하루를 마무리하기 전에 많은 분들이 추천해주신 속초관광수산시장에 들렀습니다. 확실히 이곳 시장은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한 모양입니다. 엄청난 차량이 몰려 주차장까지 들어가는데 많은 시간이 소요됐습니다. 그래도 주차장 직원분이 가까운 곳에 주차할 수 있도록 안내해 주셔서 시장으로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시장 앞에는 씨앗호떡을 기다리는 줄이 길게 서있었습니다. 사서 들고 다닐까 나올때 살까 고민하다가 일단 안으로 먼저 들어가 보기로 했습니다.
[시장 입구]
시장 안쪽의 건물로 들어가보면 그 유명한 만석닭강정이 있습니다. 몇년 왔을 땐 줄이 어마어마했는데, 이날은 그리 많지 않았습니다. 대신 주차장 옆 건물에서도 만석닭강정을 팔고 있더군요. 정말 인기가 어마어마 합니다. 많이 먹어봤고, 제 입맛에 딱히 맞지 않는거 같아 닭강정은 포기했습니다.
그 옆의 계단으로 내려가니 수산시장이 있었습니다. 속초에 오면 항구에서 먹지 말고 시장 지하로 가서 먹으라는 말을 많이 들었습니다. 아무래도 가격이 좀 더 저렴한 편인가 봅니다. 시장 안은 혼잡스러워 횟감 하나를 포장해 가기로 했습니다. 인심이 후하다거나 살갑다는 느낌은 별로 못 받았고, 그냥 그랬습니다. 그래도 회는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속초관광수산시장에서 가장 맛나게 먹었던 씨앗호떡입니다. 기다리면서 호떡이 만들어지는걸 보면 먹기 약간 부담될 수도 있습니다만 막상 먹으면 정말 맛있습니다. 요금은 선불로 받고, 이날은 1인당 5개를 제한으로 팔았습니다. 1개에 1,200원인데 5개를 사도 할인없이 6,000원 받습니다. 따라서 10,000원 이상 구입시 주는 주차쿠폰은 못 받습니다.
[씨앗호떡]
속초관광수산시장의 주차요금은 최초 30분까지는 600원, 이후 10분당 400원인데, 시장 내에서 10,000원 이상 물품을 구입하시면 30분짜리 쿠폰을 주기 때문에 막상 요금정산을 해보면 돈을 따로 안내게 됩니다. 영수증으로는 요금정산이 안되니 물건을 사시면 주차쿠폰을 꼭 받으시기 바랍니다. 저녁 9시 이후에는 별도로 주차요금을 받지 않는다고 하는데, 시장 내 대부분의 가게가 9시 이후면 마감을 준비하니 잘 확인하실 필요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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