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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글/국내여행

강원도여행 한계령휴게소, 남애항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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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저녁 모든 짐을 정리한 뒤, 새벽부터 일어나 강원도로 출발했습니다. 목적지는 양양. 서울에서부터 3시간 동안 운전대만 붙잡고 달리다보니 어느새 한계령 휴게소에 도착했습니다. 분명히 따사로운 날씨였는데, 한계령 휴게소는 바람이 세찹니다. 꾸불꾸불한 길을 힘겹게 오른터라 한계령 휴게소에서 맞는 휴식은 매우 상쾌합니다. 경치도 일품이고요. 구름이 다소 많았던 날씨라 저 멀리 보이는 산봉우리들이 수채화마냥 흐릿하게 보입니다.  



[한계령 휴게소]













한계령 휴게소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 바로 다시 꾸부렁 길을 내려갑니다. 그리고 해안도로를 조금 더 내달려 강원도의 3대 미항이라는 남애항에 도착했습니다. 바다 냄새가 확 다가오기도 하고, 날이 점차 맑아지니 놀러온 기분이 나기 시작했습니다. 남애항에서 볼 것이라면 그다지 높지 않은 전망대, 붉은 등대, 아담한 항구 정도입니다. 









[한적한적]








[바다낚시]





짧은 계단으로 이어진 전망대에 오르면 바다와 남애항을 내려다 볼 수 있습니다. 전망대의 바닥 일부는 유리로 되어 있어서 발밑이 뚫린 기분을 느낄 수 있습니다. 완전 투명한 유리가 아니라 심리적으로 안심은 되지만 그래도 약간 오싹합니다. 다른 관광객분들도 바닥을 보며 연식 "오우 오우"하는거 보면 저만 오싹한건 아닌가 봅니다.












[유리바닥 전망대]





[붉은 등대가 흐릿하게 보입니다]





[바다낚시2]








전망대에서 내려와 붉은 등대로 이어진 길을 걷다보면 남애항을 마주볼 수 있습니다. 맑은 바닷물, 작은 배 등 항구 자체의 모습은 3대 미항이라고 불릴 만큼 아름답습니다. 붉은 등대는 약간 뭐랄까, 이쁘다고 표현하기에는 뭔가 부담되는 모양입니다. 정말 그 부담되는걸 염두하고 제작한 등대인지 살짝 궁금하기도 했습니다. 그래도 파란 하늘과 바다사이의 붉은 색은 정말 잘 어울리는 조합입니다.




[전면에서 바라본 남애항]








[붉은 등대인데 모양이 참]





[줌렌즈를 사니 갈매기도 담을 수 있네요]





[처음 올랐던 낮은 전망대]





[색은 참 좋습니다]




남애항은 이렇게 구경을 마치고, 물회로 유명한 식당에 가서 점심을 해결했습니다. 인터넷 검색을 통해 찾은 창횟집이라는 곳인데 제 입맛에는 괜찮았습니다. 손님도 상당히 많았고요. 차량으로 이동할 경우, 남애항에서 남쪽 방향의 해안길을 따라 5분 정도 내려가면 창횟집이 보입니다. 바다 옆에 위치한 식당이기 때문에 식사 후에 바다를 보면 잠깐의 산책을 할 수도 있습니다. 중요한 음식 사진은 없네요. 물회의 가격은 15,000원 정도였던거 같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다음 목적지인 휴휴암으로 향했습니다.



1박 2일 강원도 여행의 다른 곳 둘러보기


 - 두번째 코스 : 휴휴암 둘러보기

 - 마지막 코스 : 하조대 둘러보기



창횟집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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