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름 느낌 프리셋 만들기
라이트룸
필름룩 프리셋 하나를 만들려고 합니다.
컨셉은 진득함입니다.
사진의 밝은 부분과 어두운 부분을 그리 고르지 못하게 해서 조금 올드한 느낌을 내보려고 합니다.
보정 결과물은 취향을 탈 수 있으므로 그냥 '저 사람은 저렇게 보정을 하는구나' 정도로만 이해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우선 사진을 한장 고릅니다.
여러 색이 포함된 사진이면 더 좋습니다.
저는 니콘 D80의 RAW파일 원본을 사용해서 보정을 진행해 보겠습니다.
보정툴은 라이트룸입니다.
먼저 커브곡선을 수정해보겠습니다.
어두운 부분(왼쪽)은 더 어둡게, 밝은 부분(오른쪽)은 더 밝게하여 RGB그래프를 S자로 구부려 줍니다.
그리고 R, G, B 각 그래프를 조금씩 조정하여 기본 색감을 그려봅니다.
저는 어두운 부분부터 중간까지를 초록과 노랑으로 살짝 기울여 약간의 상큼함(?)을 넣어봤습니다.
사진이 전체적으로 진득해졌습니다.
이제 기본톤 값을 조정하여 사진을 적정 노출에 맞추도록 하겠습니다.
다듬는 과정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진득함을 표현하는데 정답은 없으니깐 그냥 하나씩 움직여가며 취향에 맞게 보정하시는게 좋습니다.
이것저것 만져봤는데 크게 변한게 없어서 약간 뻘쭘하지만 개의치 않고 다음 단계로 넘어갑니다.
필름사진에서 볼 수 있는 입자감과 주변부 화질저하를 표현하기 위해 그레인과 비네팅을 넣어줍니다.
저는 약간씩 넣어봤습니다.
마지막으로 색보정을 합니다.
역시 정답이 없습니다.
원하는 값을 찾아 하나씩 조정합니다.
보정이 끝났습니다.
원본과 비교해보면 살짝 녹색빛이 돌고, 색 표현도 살짝 왜곡된 부분이 있지만 그런 의도로 보정을 해본거라 괜찮습니다.
이 프리셋을 다른 사진에 적용한 사진 몇장을 추가로 올리면서 포스팅을 마칩니다.
프리셋 적용 예시(니콘 D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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