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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아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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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아티아 여행] 라스토케 식당 PETRO (페트로) 라스토케에서 꽤 유명한 식당 PETRO(페트로)입니다. 인터넷에 라스토케 맛집이라고 검색하면 가장 많이 노출되는 곳이기도 합니다. 가지고 갔던 여행책에서도 PETRO를 맛집이라고 소개했더군요. 사실 우리가 흔히 다녀가는 라스토케는 그리 크지 않기 때문에 주변에 갈만한 식당이 많지 않습니다. 그래서 어쩌면 맛집으로 유명해지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PETRO 입구] [PETRO 야외 테이블] [이것이 송어] PETRO에서 가장 유명한 송어구이와 돼지고기 요리를 한개씩 주문했습니다. 좀 놀랐던 점은 송어구이가 1마리가 아닌 4마리가 나온다는건데, 아마도 저희가 주문한게 kg 단위였나 봅니다. 어쩐지 가격이 비싼 감이 있었습니다. 맛은 뭐 그냥 그렇습니다. 크로아티아 음식이 전반적으로 입맛에 맞지 않았던 탓도 ..
[크로아티아 여행] 눈부신 마을, 라스토케 풍경 자그레브에서 렌트카를 타고 처음으로 향한 곳은 라스토케였습니다. 보통 플리트비체에 가기 전에 잠시 들렀다 가는 마을로 유명한 라스토케는 아주 작은 마을이었습니다. 외국에서의 초행길인지라 차량 네비게이션, 구글맵을 동시에 키고 출발했는데, 생각보다 어렵지 않게 찾아갈 수 있었습니다. 크로아티아는 도로에 차량도 별로 없는 편이고 운전 매너가 상당히 좋아서 정말 좋았습니다. 클락션 소리를 언제 들었었나 할 정도입니다. 마을 입구에 있는 코인 주차장에서 차량을 잠시 세워두고, 마을로 이어진 내리막 길을 따라 내려가 보았습니다. 라스토케는 아주 작은, 그리고 곳곳에 물이 흐르는 꽤 독특한 풍경의 마을입니다. 저희가 도착한 날은 날씨가 워낙 좋았기 때문에 많은 시간이 지났음에도 아직까지 눈부셨던 그 날이 생생하게 ..
[크로아티아 여행] 렌트카 가격 및 유니렌트에서 예약하기 크로아티아 여행 마지막날, 자그레브 공항에서 봤던 하나의 광고가 너무 인상 깊어서 사진으로도 담았습니다. 이 광고는 크로아티아에서 보낸 열흘 남짓한 시간 동안 제가 느꼈던 감정을 고스란히 담아냈고, 그래서 괜스레 기분을 좋게 만들어 줬습니다. 두브로브니크나 플리트비체와 같은 미칠듯한 풍경이 하나 더 포함되었다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도 살짝 있었지만, 그래도 뭐 이정도면 충분했습니다. [발길을 멈추게 한 광고] 위 광고에서 처럼 렌트카는 크로아티아 여행에서 크게 한 부분을 차지합니다. 만일, 크로아티아 여행을 준비 중이시라면 렌트카를 꼭 추천하고 싶습니다. 그 이유는 이렇습니다. 1. 운전이 쉽다. 도로에 차가 많지 않고 운전 매너가 상당히 좋기 때문에 우리나라에 비하면 운전이 쉬운 편입니다. 몇가지 교통..
[크로아티아 여행] 자그레브 돌라치시장 크로아티아 여행 둘째날, 플리트비체 국립공원으로 가는 날입니다. 아침 9시에 렌트카를 인수하기로 했기 때문에 이른 새벽 호텔 밖을 나와 돌라치시장만 구경해 보기로 했습니다. 돌라치시장은 자그래브 내의 재래시장으로 반옐라치치광장과 자그레브 대성당 부근에 위치합니다. 오전 7시 좀 넘어서 도착해 보니 장사 준비로 분주했습니다. 새벽부터 시작되는 돌라치시장은 오후 2~3시가 되면 끝이 납니다. 반옐라치치광장의 왼쪽 끝 골목길로 들어가보면 꽃가게들이 양쪽으로 즐비하고, 계단으로 올라가면 과일과 야채를 파는 돌라치시장의 빨강 파라솔이 눈에 확 들어옵니다. 이른 새벽임에도 많은 손님들이 시장 곳곳에서 물건을 사고 있었습니다. 저희 역시 안으로 들어가 과일 좀 사보기로 했습니다. TvN의 "꽃보다 누나"를 보면 물건..
[크로아티아 여행] 자그레브 맛집 문도아카 메뉴와 가격 여행을 시작하기 전에 각 지역의 유명한 맛집을 미리 알아봐 두는 것도 좋지만, 여행을 준비하기란 귀찮음의 연속입니다. 특히 유명 도시의 수많은 맛집과 음식 메뉴 그리고 이를 추천하는 블로그까지, 본인이 가고 싶은 식당을 정하는 것은 생각보다 쉽지 않습니다. 저희 역시 똑같았습니다. 펍에 앉아 메뉴는 뭘로 할지, 어디로 갈지, 맛이 괜찮은지, 평은 어떤지에 대해 끊임없는 대화를 했고, 곧 이 대화의 끝이 없겠다는 결론에 다달았습니다. 크로아티아에 와서 이렇게 허송세월을 보내야 하나 하는 마음에 이내 결정을 내렸고 서둘러 자그레브의 맛집이라는 문도아카(MUNDOAKA)로 향했습니다. 해가 떨어지기 전에 결정할 수 있었다는 것에 감사했습니다. 문도아카는 반옐라치치 광장에서 그리 멀지 않습니다. 하지만 살짝 헤..
[크로아티아 여행] 자그레브 시내 구경 코스 크로아티아 여행 첫날입니다. 호텔 체크인을 마치고 가뿐 마음으로 자그레브 시내로 나섰습니다. 사실 자그레브에서의 일정은 전혀 계획하지 않았습니다. 주변분들이 자그레브를 딱히 좋게 평가하지 않았기 때문에 여기저기 둘러볼 생각은 없었습니다. 여행 첫날의 피로도 한 몫 했고요. 우선 반옐라치치 광장에 가보기로 했습니다. 지도로 봤을 때는 거리가 꽤 되어보였는데, 막상 걸어보니 금방입니다. 날씨가 좋아서인지 그냥 걷기만 해도 충분히 즐거웠습니다. 자그레브의 파란색 트램도 상당히 인상적입니다. 눈 앞에 광장이 보이기 시작했고, 곧 광장에 우뚝 선 반 요지프 옐라치치의 기마상을 볼 수 있었습니다. 수많은 여행객들과 자그레브 주민들, 그리고 수시로 지나다니는 트램들로 인해 광장 주변은 꽤 혼잡합니다. 기망상 앞에서 ..
[크로아티아 여행] 유심칩(심카드) 구입하기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 도착해서 제일 필요했던 것은 유심(심카드)이었습니다. 일단 인터넷이 되야 안심이니까요. 공항 내에서는 원했던 유심을 찾을 수 없었고, 버스터미널에 위치한 티삭 몇군데를 들른 끝에 유심을 구입할 수 있었습니다. "유심"이라고 하면 못알아 듣고 "심카드"라고 해야 알아듣습니다. 종업원에게 아이폰인지 안드로이드인지 알려주면 몇개의 유심을 보여주는데 그 중 자신에 맞는 유심을 고르면 됩니다. 한국 블로그에 소개된 유심이 꽤 다양하니 먼저 알아보시는게 좋겠습니다. 저희는 크로아티아에 1주일 이상 머무는 일정이었기 때문에 TELE2의 30일, 데이터 10GB 짜리 유심을 구입했습니다. 가격은 55쿠나 정도였습니다. 금액이 잘 기억나지 않는데 60쿠나는 넘지 않았습니다. 인터넷도 꽤 쾌적했고, ..
[크로아티아 여행] 자그레브 공항 도착, 쿠나 환전하기(ATM) 암스테르담 스키폴공항에서 크로아티아 자그레브공항까지 크로아티아항공을 타고 이동했습니다. 이동거리가 짧은 만큼 꽤 작은 비행기를 탑니다. 이륙한 뒤 얼마 지나지 않아 승무원들이 음료와 간식을 제공해 줍니다. 쿠키는 먹을만 했고, 올리브와 치즈는 그 향이 독특해서 약간 거부감이 생기더군요. 머뭇머뭇하다가 주변 외국인들이 맛있게 먹는걸 보고 올리브를 하나 집어서 입에 넣어봤습니다. 외국의 음식 문화를 이해하려고 노력했지만 결국 몇번 씹지도 못하고 뱉었습니다. 아직 올리브는 쉬운 도전 상대가 아니였습니다. [충격적인 맛, 올리브와 치즈] 짧은 비행이 끝나고, 아담한 자그레브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자그레브의 날씨는 너무 좋았습니다. 새파란 하늘과 뜨겁지만 습하지 않은 쾌적함, 탁 트인듯한 청명함까지 날씨 자체만으로..
[크로아티아 여행] 경유지 암스테르담 스키폴공항으로 출발 5월의 늦은 저녁, 가방을 메고 캐리어를 끌며 인천공항으로 향했습니다. 남들이 퇴근, 하교 등 귀소본능에 충실할 때 그들과 반대에 서있는 제 모습에서 약간의 짜릿함이 느껴졌지만, 며칠 뒤면 저 역시 돌아올거란 것을 알기에 내색하지 않았습니다. 11시가 다 되서야 도착한 인천공항은 여느 때와 다르게 한적했습니다. 덕분에 비행기 탑승까지 꽤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항공편은 네덜란드항공(KLM)을 이용했고, 친절한 한국승무원 덕분에 편안하게 이동할 수 있었습니다. 네덜란드항공은 출발 30시간 전에 인터넷으로 좌적을 지정할 수 있었는데, 이 사실을 늦게 아는 바람에 완벽한 좌석을 지정할 수는 없었습니다. 역시 아는 만큼 혜택을 보는거죠. 그래도 나름 괜찮은 자리에 앉았고 우려와는 다르게 많이 비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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