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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글/카메라

카메라에 대한 생각의 변화 - 사진, 카메라, 렌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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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년 12월 니콘의 D700을 구입하면서 카메라에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 전에도 리코 GR, 니콘 D80과 같은 카메라를 사용했지만 그냥 놀러갈 때 가지고 다니는 용도일 뿐, 관심이 그리 많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다가 D700을 접하면서 Df, 라이카Q, M9를 거쳐 지금에 이르렀습니다.

 

 현재 사용 중인 카메라는 M9-P, NEX-5T, D80, TVS-D, C315 이렇게 총 5대이고, 모두 디지털 카메라입니다. 5대 모두 오래된 카메라인데, M9-P, TVS-D, C315만 제가 구입을 했습니다. 나머지는 가족들로부터 물려받았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짧게나마 카메라를 사용하면서 처음의 생각과 지금의 생각이 어떻게 바꼈는지 적어보려고 합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이기 때문에 카메라 선택에 도움을 드리는 글이 아님을 먼저 알려드립니다.

 

nex-5t, 25mm

 

 

크고 묵직한 카메라가 좋다 작고 아담한 카메라가 좋다

 D700에서 M9-P로 바뀌었는데, 큰 카메라를 들고다닐 때의 피로감, 주변 사람들의 시선, 부담감 등이 한몫 했습니다. 근데 라이카M 바디도 꽤 묵직합니다. 그래서 요즘에는 작은 똑딱이 카메라를 즐겨쓰고 있네요. 

 

기능이 좋은 카메라가 좋다 이쁜 카메라가 좋다

 라이카 디지털M에 머물고 있는 이유입니다. 되도록이면 이쁜게 더 끌리네요. 카메라를 이뻐서 샀다는 말이 공감되지 않았는데, 요즘에는 제가 그러고 있습니다.

 

줌렌즈 하나면 충분하다 단렌즈 하나면 충분하다

 사용빈도 낮은 화각대를 유지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아웃포커싱이 매력적이다 팬포커싱이 매력적이다

 물론 지금도 조리개값을 낮춰서 찍긴  합니다만 일상을 기록하는데 있어서는 팬포커싱이 더 좋았습니다. 더 즐겨쓰기도 하고요.

 

꽃을 왜 찍지 와 꽃이다

 나이가 먹어서 그런지 이상하게 꽃이 눈에 잘 들어오네요. 취향인거 같네요.

 

수동렌즈를 왜 사지 가벼운 수동렌즈도 좋다

 작고 가벼운 수동렌즈를 사용하면 카메라가 한결 가벼워집니다. 대신 불편함은 늘어나고요. 저는 무게와 부피를 더 우선시합니다. 만약 수동렌즈가 크고 무겁다면 별로 쓰고 싶지 않습니다. 

 

명부와 암부가 고른 쨍한 사진 색이 고운 사진

 예전에는 명부와 암부가 고르게 살아나서 쨍한 사진을 좋아했습니다. 그래서 렌즈 구입할 때 선예도가 어떤지 찾아보기도 했고요. 지금은 그냥 색이 좋은 사진을 좋아합니다. 암부가 무너지거나 명부가 날라간 사진도 색이 좋으면 마음에 듭니다. 일부로 노이즈를 넣기도 하고요.

 

카메라는 하나만 마음에 들면 기추

 장비병입니다. 이건 병입니다.

 

디지털은 최신장비가 최고 있는거나 잘 쓰자

 항상 신제품에 관심을 갖고, 소니의 A7M3가 출시되었을 때는 사려고도 했지만, 샀어도 뭐 달라지는건 없었을겁니다. 누가 찍느냐가 중요한거 같습니다.

 

혹시 모르니 여러장 찍자 그냥 한장만

 눈을 감았을까, 구도가 별로일까 하는 마음에 여러장 찍는 버릇이 있었는데, 지금은 그냥 한장, 많으면 두장 정도 찍는거 같습니다. 여러장 찍으면 나중에 사진 정리할 때 너무 힘들어요. 거기서 오는 피로감도 상당합니다. 

 

무조건 풀프레임센서가 작아도 충분

 센서크기가 깡패이긴 한데, 사용목적에 따라 크게 체감이 안될 수 있습니다. 저는 요즘 1인치 미만의 센서가 달린 카메라(똑딱이)를 가장 많이 사용합니다. 결과물이 다른건 어쩔 수 없습니다. 극복되지는 않더라고요. 

 

nex-5t, 25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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