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가을의 기운이 그래도 조금 남았을 즈음 문경새재와 수안보온천에 다녀왔습니다.
평일이기도 하고 비가 조금씩 오는 흐린 날씨였기에 여느 때보다 한산했습니다.
승용차는 주차료가 2천원이고, 따로 입장료는 없었습니다.
주차장 근처에는 음식점과 까페가 많은데, 그 중에서도 스타벅스만 문경새재와 잘 어울립니다.
다른 가게들도 좀 더 신경썼으면 문경새재로 들어가는 길이 더 멋지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에 조금 아쉽기도 했습니다.
점심은 블로그검색을 통해 알게된 새재할매집에서 해결했습니다.
불평불만 없이 먹을 수 있는 맛입니다.
이 식당의 메인메뉴로 추정되는 고추장양념석쇠구이정식은 13,000원입니다.
대부분의 손님이 드시며, 고기는 밖에서 구워서 자리로 가져다주더라고요.
늦지 않게 수안보온천을 가야했기 때문에 문경새재에 들어가서는 그냥 직진했습니다.
중간중간 샛길이 많았지만 그냥 직진.
막상 집에 와서 보니 샛길이 더 좋다는 이야기가 있어서 너무 아쉬웠습니다.
여기가 3문이었던걸로 기억합니다.
딱 여기까지 오니 비가 많이 오기 시작해서 뛰어서 내려왔습니다.
생각보다 먼 길이었습니다.
이번 나들이의 실질적인 목적지는 예전 어르신들의 신혼여행지기도 했다던 수안보였고, 그 중에서도 온천이었습니다.
저희는 다녀온 곳은 한화리조트에서 운영하는 작은 온천이었습니다.
규모 자체는 작지만 노천탕이나, 실내욕탕을 아담하게 잘 해놔서굉장히 만족스럽게 이용했습니다.
온천은 볼거리가 많고, 복잡한 곳보다 조용하고 깨끗한 곳을 먼저 찾게 되는데, 이런 면에서 수안보 한화리조트의 온천은 온천욕을 즐기기에 딱 좋았던거 같습니다.
수안보 한화리조트 온천
- 영업시간 : 오전 6시 30분 ~ 오후 9시 (오후 8시반까지 입장해야 함)
- 규모 : 아담 (남탕 기준 냉탕 1개, 온탕 2개, 노천탕 2개, 앉아서 사용하는 샤워기 7개)
- 특징 : 깨끗한 편, 수영복 없이 맨몸으로 들어가는 온천 (남녀 따로 이용)
그리고 문경새재로 가는 길목에는 사과파는 곳이 많았습니다.
잠깐 차를 세우고 들어가 보면 시식도 할 수 있습니다. 생각보다 판매자분들이 친절하십니다.
저희는 사과의 왕인 단단한 부사를 5kg 샀는데 맛이 참 좋네요.
- 부사 5kg 가격 : 13,000원 수준 (서비스로 몇개 더 얹어주기도 합니다.)
후기랄 것도 없는 짧은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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