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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체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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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차, 독일 뮌헨으로 이동 11/21 비, 여행 16일차 밖에서 들리는 후두둑 소리에 잠이 깼습니다. 창 밖을 보니 비가 조금씩 내리고 있었습니다. 이 날은 인터라켄으로 가서 리기산에 올라가는 일정이었는데, 이렇게 비가 오면 가봤자 의미가 없어 보였습니다. 일단 체크아웃을 마치고 기차역으로 갔습니다. 한국에 연락하여 스위스 날씨를 물으니, 며칠 간은 계속 비가 온다는 답변이 왔습니다. 아쉽지만 스위스는 떠나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날씨를 생각하지 못했던게 아쉬웠습니다. 초보 여행자였기 때문에 이러한 실수는 수없이 했습니다. 오스트리아 빈과 독일 뮌헨을 후보지로 두고 동선을 체크했고, 고민 끝에 뮌헨으로 가기로 했습니다. 오후 1시가 넘어서야 뮌헨으로 출발하는 기차에 탑승했습니다. 뮌헨까지는 오래 걸립니다. 루체른과는 이제 안녕입니다..
15일차, 스위스 루체른 도착 11/20 맑음, 여행 15일차 이탈리아를 떠나 스위스로 가는 날입니다. 기차 1등석을 예약했더니 혼자 앉을 수 있는 자리를 배정받았습니다. 세상 편하더군요. 이 호사를 또 언제누리겠냐며 과자도 먹고, 책도 읽으면서 1등석을 만끽했습니다. 여행계획을 정리하다보니 베네치아에서 루체른으로 가는 동선은 아주 비효율적이었습니다. 비용도 손해였고요. 차라리 오스트리아 빈으로 갔으면 어땠을까 후회도 했습니다. 근데 뭐 기차는 출발했고, 돌이킬 수는 없었습니다. 루체른까지는 꽤 오랜 시간을 가야했습니다. 그래도 바깥 풍경이 아름다워서 지루하지 않았습니다. 달력에서 봤을 법한 풍경들을 눈으로 보니 참 신기했습니다. 국경을 지날 때면 여권과 승차권도 검사했습니다. 신기한 경험들이었습니다. 루체른에 도착해서 인폼(inf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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