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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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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차, 배낭여행 사진 - 이탈리아 로마 마지막 날, 스타디오 올림피코 11/11 맑음, 여행 6일차 로마에서의 마지막 날입니다. 가보지 못했던 로마의 윗 동네를 돌아다녔습니다. 작은 성당부터 분수까지 길가에 있는 많은 것들을 구경하였습니다. 젤라또로 유명한 파씨(FASSI)에 가서 아이스크림도 먹었네요. 로마의 3대 젤라또 맛집은 누가 정했는지 모르겠지만, 저는 지올리띠(GIOLITTI)와 파씨, 2군데만 가봤습니다. 나머지 1군데는 어딘지 잘 모르겠네요. 여튼 파씨는 지올리띠에 비해 종업원이 친절했어서 기분 좋게 먹었습니다. 좀 쉬다가 버스를 타고 스타디오 올림피코로 갔습니다. 버스로 40분 정도 걸렸으니 제법 거리가 멉니다. 올림피코는 AS로마의 홈경기장입니다. 이 날은 경기가 없어서 한적했습니다. 그래서 딱히 볼거리도 없었습니다. 금방 돌아왔습니다. 기대 반, 두려움..
5일차, 배낭여행 사진 - 이탈리아 로마 판테온, 스페인광장, 트레비분수 11/10 맑음 여행 5일차가 되니 매우 피곤했습니다. 아무래도 주요 관광지를 시간에 쫒기듯 다녔던 탓일겁니다. 그래서 이 날은 의식적으로 여유를 갖고 하루를 보내기로 했습니다. 근데 그게 생각보다는 쉽지는 않더라고요. 한군데 보면 다음 코스로 또 이동해야 마음이 편한, 뭐 여튼 그런 여행이었던걸로 기억합니다. 몇 군데를 둘러보며 판테온으로 향했습니다. 골목 틈으로 판테온이 살짝 보이기 시작했고, 생각했던 것보다 규모가 커서 조금 놀랐습니다. 사진으로 보이는 저 기둥이 진짜 큽니다. 문도 크고요. 내부는 천장에 뚫린 구멍으로 빛이 들어옵니다. 판테온 구경을 마치고는 젤라또를 먹기 위해 지올리티에 갔습니다. 대체 어떤 맛이길래 그렇게들 추천을 하나 궁금했습니다. 무난해 보이는 맛으로 고르고, 식사용으로 빵..
4일차, 배낭여행 사진 - 이탈리아 로마 포르타 포르테세(Porta Portese) 11/9 맑음 민박집 손님들과 함께 벼룩시장인 포르타 포르테세에 가보기로 한 날입니다. 로마의 인사동이라고 민박 사장님이 추천을 하셨습니다. 일정이 맞았던 몇몇 분들과 만나기로 했는데, 버스를 잘못 타는 바람에 결국에 따로 구경하게 되었습니다. 타지라 그런지 버스타는 것도 낯설고 힘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포르타 포르테세에 도착은 잘 했습니다. 중고제품과 생필품 등을 팔고있고, 사람도 엄청 많았습니다. 관광객 뿐만 아니라 현지인들도 많아 보였습니다. 근데 생각보다 살만한게 없었습니다. 너무 오래된 물건들이라 별로 관심이 가질 않았습니다. 요즘은 레트로가 유행이니 운좋으면 득템의 기회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저는 아무것도 사지 않고 금방 나왔습니다. 그리고 자니콜로 언덕, 가리발디 동상, 파올라 분수 이렇게..
3일차, 배낭여행 사진 - 이탈리아 로마 바티칸, 천사의성 11/8 맑음(비) 아마도 이 날은 판테온을 먼저 보려고 했던거 같습니다. 근데 버스를 잘못 타서(아니면 잘못 내려서) 바티칸에 도착을 해버렸네요. 멀리 성베드로 성당이 보이는데 지나쳐 갈 수가 없었고, 계획을 변경했습니다. 성베드로 성당은 밖에서도, 안에서도 화려하고, 대단했습니다. 아쉬웠던 점은 안내원들이 상당히 불친절했습니다. 많은 관광객들이 몰리는 곳이니 그럴 수 있다고 생각은 들지만, 유쾌하지는 않았던 기억이 납니다. 성당을 구경을 마치고 바티칸박물관으로 갔습니다. 이 곳에는 그 유명한 천지창조, 최후의심판, 아테네학당이 있습니다. 사진은 찍을 수 없었기 때문에 눈으로만 감상을 했습니다. 눈 앞, 눈 위로 엄청난 그림이 펼쳐져 있는데 정말 경이롭습니다. 사실 그림 자체가 어떤 의미가 있는지, 무..
2일차, 배낭여행 사진 - 이탈리아 로마 콜로세움부터 11/7 맑음 로마에서의 처음 맞는 아침입니다. 스마트폰이 없던 시절이라 종이지도 한장을 들고 밖으로 나섰습니다. 그땐 그게 불편한지 몰랐습니다. 오히려 '옛날에는 필름카메라 들고 다녀서 힘들었겠네'하며 디카를 들고 다니는 제 자신이 엄청난 혁신 속에 사는줄 알았습니다. 세상이 이렇게 바뀔지는 몰랐거든요. 지도를 보면 가장 처음 가본 곳은 콜로세움입니다. 정말 보고 싶었던 건축물 중 하나였습니다. 걷다보면 멀리 그 모습이 보이는데, 살짝 감격스럽기도 했습니다. 그 뒤로는 그냥 길 따라 하나씩 구경하며 다녔습니다. 어마어마한 유적지가 말 그대로 널려있는 느낌이었습니다. 포로로마노, 베네치아광장, 캄피돌리오 광장, 진실의입 등 많은 곳을 구경했습니다. 솔직히 이때만 해도 로마가 그렇게 좋다는 생각이 들지 않..
1일차, 배낭여행 사진 - 이탈리아 로마 입국 옛날 여행사진을 뒤늦게 정리해봅니다. 여행이라고 하기에는 조금 부족했고, 그냥 나라별 명소만 다녔던거 같네요. 너무 오래전 일이라 기억도 가물가물합니다. 그래서 정보를 전달보다는 그냥 사진 정리에 목적을 두려고 합니다. 모든 사진은 니콘 D80에 17-70mm 번들렌즈, JPG로 촬영했고, 라이트룸으로 보정을 거쳤습니다. 여행의 시작은 11월 겨울이었고, 새벽에 인천에서 출발하여 일본을 경우해서 이탈리아 로마로 입국했습니다. 저녁에 잠깐 바라본 로마의 모습은 예상했던거보다 별로였습니다. 삭막했거든요. 그래서 두렵기도 했는데, 한인민박에서 또래 친구들을 만나니 그나마 마음이 좀 놓였던 그런 저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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