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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글/해외여행

[크로아티아 여행] 자그레브 돌라치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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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아티아 여행 둘째날, 플리트비체 국립공원으로 가는 날입니다. 아침 9시에 렌트카를 인수하기로 했기 때문에 이른 새벽 호텔 밖을 나와 돌라치시장만 구경해 보기로 했습니다. 돌라치시장은 자그래브 내의 재래시장으로 반옐라치치광장과 자그레브 대성당 부근에 위치합니다. 오전 7시 좀 넘어서 도착해 보니 장사 준비로 분주했습니다. 새벽부터 시작되는 돌라치시장은 오후 2~3시가 되면 끝이 납니다. 







반옐라치치광장의 왼쪽 끝 골목길로 들어가보면 꽃가게들이 양쪽으로 즐비하고, 계단으로 올라가면 과일과 야채를 파는 돌라치시장의 빨강 파라솔이 눈에 확 들어옵니다. 이른 새벽임에도 많은 손님들이 시장 곳곳에서 물건을 사고 있었습니다. 저희 역시 안으로 들어가 과일 좀 사보기로 했습니다. TvN의 "꽃보다 누나"를 보면 물건을 먼저 만지는 배우에게 큰 소리로 다그치는 주인의 모습이 나옵니다. 그래서 저희는 그냥 눈으로만 보고 다녔습니다. 크로아티아 주민들은 덥석 먹어보기도 하는데, 저희는 여행객이니 최대한 조심스럽게 행동하기로 했습니다. 









[돌라치시장과 자그레브대성당]









 





저희는 여기서 납작복숭아와 딸기, 체리 정도만 구입하기로 했습니다. 뭐 대부분의 과일들은 한국에서도 많이 봤던 거라 그냥 그랬는데, 납작복숭아는 독특한 모양이라 눈에 확 들어오긴 했습니다. 주어진 시간이 많지 않아 몇군데만 들러보고 필요한 과일만 샀습니다. 돌라치시장에서 샀던 과일은 여행 중에 아주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가격도 큰 부담이 않되서 여러모로 좋았던 기억이 납니다. 납작복숭아의 맛은 일반 복숭아 맛하고 비슷합니다. 



[돌라치 시장의 과일 가격]








반옐라치치광장 쪽의 꽃가게에는 라벤더도 함께 팔았습니다. 기념품으로 괜찮을거 같아 몇개만 일단 구입했네요. 사실 라벤더 향에 대해 관심도 없었는데, 막상 여행지에 와서 맡아보니 기분이 좋아지는 향이었습니다. 여행이 끝난 지금도, 가끔씩 라벤더 향이 코끝을 스칠 때면 크로아티아에서의 하루가 떠오르곤 합니다. 




 


 

[라벤더 기념품 가격]








돌라치시장에서 보낸 짧은 시간이 자그레브에서의 마지막 여행이었습니다. 자그레브는 생각보다 괜찮았고, 긴 비행의 피로를 풀기에도 충분했습니다. 누군가는 그저 지나치는 곳이기도 하지만 저희가 봤던 자그레브는 분명 하루 정도는 구경해 볼만한 곳이었습니다. 아쉽기도 했지만 충분하기도 했던 자그레브를 뒤로 하고, 저희는 이제 다음 일정인 플리트비체로 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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