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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글/해외여행

[크로아티아 여행] 자그레브 시내 렌트카 유니렌트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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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예약해 뒀던 렌트카를 인수하기 위해 자그레브 다운타운에 위치한 사무실로 출발했습니다. 대충 구글맵으로 검색한 뒤 중앙역 앞에서 트램을 타기로 결정했습니다. 구글맵이 없었으면 어떻게 여행을 했었을지 모르겠네요.





















저희는 9번 트램을 타고 이동했습니다. 중앙역을 마주보고 오른쪽 방향으로 가는 9번 트램을 탄 뒤, 4정거장 정도 지나서 Badaliceva라는 곳에서 내렸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 지금 구글맵을 검색하면 이 경로가 안나오네요. 아무튼 저희는 이곳에서 내려 유니렌트까지 걸어갔습니다. 걷는 거리는 550m 정도 됩니다. 가깝다고 하기엔 먼 거리입니다. 



[트램에서 내려 걸은 경로]





 


 





걷다가 이 로타리가 나오면 유니렌트에 거의 다 온 것입니다. 걷는 거리가 좀 휑하기도 하고, 전날 봤던 자그레브의 모습과는 사뭇 달라서 약간 어색했습니다.









무사히 유니렌트에 도착했습니다. 가져온 예약 바우쳐와 운전면허증 등을 보여주고 차량 인수 절차를 진행했습니다. 몇가지 확인 후 주차되어 있는 차를 보여줍니다. 저희가 받은 차는 벤츠 A클래스/오토/디젤이었습니다. 작지만 2명이 타기에는 충분했고, 기타 편의장치(내비게이션, 에어컨, 후방카메라 등)가 있어서 운전하는데 불편함이 없었습니다. 한국에서 받은 내비게이션 어플은 사용하지 않았고, 구글맵과 차량 내비게이션만으로 이동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차량 내비게이션이 제일 좋았습니다. 구글맵은 골목길의 일방통행을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더군요. 













유니렌트에 대해 간략한 코멘트를 달아보자면, 널리 알려진 바와 같이 저렴하지만 그리 친절한 편은 아닙니다. 그런데 그게 그렇게 마음상할 정도는 아닙니다. 그냥 할 말만 해주는 정도랄까요. 굳이 이 부분을 단점으로 지적하고 싶진 않습니다. 


한국인들이 많이 이용하다 보니 꽤 유용했던 점도 있었습니다. 보증금 결제 취소시에 뭔가 소통이 잘 안됐는데, 그때 직원분이 한국어로 된 안내서를 보여주던구요. 한국사람이 직접 펜으로 적어준 안내문을 읽고 서로 이해를 했었습니다.


약간의 아쉬운 점을 꼽아보자면, 스플리트에서 차량 반납하는 절차가 생각보다 쉽지 않았습니다. 유니렌트 사무실에 차를 반납하는 것이 아니라 멀리 떨어진 곳에서 반납을 해야 합니다. 그래서 직원 차를 따라 주차장까지 가서 차를 반납하고, 다시 직원 차를 타고 사무실로 와서 보증금 등에 대한 절차를 진행해야 합니다. 아무튼 좀 번거롭습니다. 


그 외에 큰 불만은 없었고, 사고 없이 렌트카를 반납한 것으로 만족하고 있습니다.



결론,


- 자그레브 중앙역에서 유니렌트 사무실까지 트램과 도보로 약 25분 소요됨

- 유니렌트에 대한 큰 불만 없이 잘 이용함





Galaxy Note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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