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그레브에서 렌트카를 타고 처음으로 향한 곳은 라스토케였습니다. 보통 플리트비체에 가기 전에 잠시 들렀다 가는 마을로 유명한 라스토케는 아주 작은 마을이었습니다. 외국에서의 초행길인지라 차량 네비게이션, 구글맵을 동시에 키고 출발했는데, 생각보다 어렵지 않게 찾아갈 수 있었습니다. 크로아티아는 도로에 차량도 별로 없는 편이고 운전 매너가 상당히 좋아서 정말 좋았습니다. 클락션 소리를 언제 들었었나 할 정도입니다.
마을 입구에 있는 코인 주차장에서 차량을 잠시 세워두고, 마을로 이어진 내리막 길을 따라 내려가 보았습니다. 라스토케는 아주 작은, 그리고 곳곳에 물이 흐르는 꽤 독특한 풍경의 마을입니다. 저희가 도착한 날은 날씨가 워낙 좋았기 때문에 많은 시간이 지났음에도 아직까지 눈부셨던 그 날이 생생하게 기억에 남아있습니다.
[입구에 솟은 나무]
일정상 잠시 머물러야 했기 때문에 저희는 라스토케의 주변만 일부 둘러보았습니다. 길가에는 몇몇의 여행객들만 보였을 뿐 마을은 아주 한산했습니다. 따로 루트를 짜지 않아도 마을 둘러보기에는 어렵지 않았습니다.
작은 다리를 건너 마을 외곽으로 가보니 계곡 물이 흐르고 있었습니다. 이곳에서 바라보는 라스토케의 모습은 정말 아름답습니다. 독특하게도 집 내부에서 물이 흘러 계곡으로 합류합니다. 여행 관련 TV를 보고 알게된 점인데, 집 내부에는 이렇게 흐르는 물의 수력을 이용해서 일손을 거들 수 있는 장치를 설치해 놓았습니다.
[집에서 쏟아져 나오는 물]
라스토케에서는 별로 한게 없기 때문에 딱히 적을 내용이 없습니다. 저는 무조건 라스토케를 가보시라고 권유를 하진 않습니다. 대부분은 여행일정에 따라 갈지 말지 선택을 하게 되는데, 크로아티아에 머무는 시간이 넉넉하지 않다면 그냥 지나쳐도 크게 아쉽지는 않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크로아티아의 다른 곳에 가셔도 충분히 멋진 풍경을 만나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저는 티켓을 끊고 안으로까지 들어가 보진 않아서 라스토케의 일부만을 보았을 수는 있습니다.
D700 + 24-120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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