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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뒷북/배낭여행

14일차, 이탈리아 베네치아 부라노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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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9 맑음, 여행 14일차

 

 베네치아에서 하루는 인근 섬을 가보기로 했습니다. 무라노섬과 부라노섬을 두고 고민을 하던 중, 민박집 사장님의 추천으로 부라노섬을 가기로 결정했습니다. 당시에는 민박집에서 뱃값을 싸게 팔아서 저렴하게 다녀올 수 있었습니다.

 

 

배타고 출발

 

 

 

부라노섬 도착

 

 

 

 

 부라노섬까지는 1시간 정도 걸렸던거 같네요. 작은 섬마을이지만 찾아오는 관광객들이 많았습니다. 그 이유는 형형색색의 집이 아름답기 때문인데, 예전에 어부들이 집을 잘 찾기 위해 집 마다 색을 입히기 시작했다고 하네요(어렴풋이 그렇게 기억이 납니다). 그래서 부라노섬에 들어가면 동화속 마을에 온듯한 느낌이 듭니다.

 

 

 

 

 

 

 

부라노섬의 집

 

 

 

 부라노섬에도 차가 없어서 천천히 걸어다니며 구경하기 좋았습니다. 고양이도 있고, 참새도 있고 여느 시골마을과 다를게 없었습니다. 창가에는 꽃들이 놓여있고, 주민들은 여유로운 하루를 보내는, 그런 조용한 마을이었습니다.

 

 

 

 

자전거 핸들

 

 

 

 

 

 

 

 

 

 

 

 부라노섬에서는 3시간 정도 있었습니다. 남의 집 앞에서 사진도 많이 찍었습니다. 특별한 색도 아닌데, 마을 전체가 다양한 색으로 뒤덮여 있으니 마냥 즐거웠습니다.

 

 

 

 

 

 

섬의 여유

 

 

 

 이제 다시 베네치아로 돌아가 산마르코 광장, 살루테 성당, 리알토 다리를 구경했습니다. 베네치아의 야경을 끝으로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짐 정리를 하고, 숙소 친구들과 술자리를 가졌습니다. 어느 곳이든 분위기를 주도하며 '술 한잔'을 제안하는 친구들이 있습니다. 다가와 주는 것만으로도 고맙죠. 처음에는 뻘줌한 분위기지만, 여행이라는 공통된 주제가 있기 때문에 대화는 자연스럽게 시작됩니다. 

 

 모두들 다음날 베네치아를 떠난다고 합니다. 목적지는 서로 달랐습니다. 서로의 여행을 응원해주며 새벽이 되어서야 술자리를 정리했습니다. 저는 이제 이탈리아를 떠나 스위스와 독일로 갑니다.

 

 

 

 

 

 

 

 

산마르코 광장

 

 

10년도 더 된 사진들입니다. 지금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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