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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뒷북/배낭여행

9일차, 배낭여행 사진 - 이탈리아 친케테레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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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4 살짝 맑음, 9일차

 

 피렌체의 짧은 일정을 끝으로 친케테레로 향합니다. 친케테레는 여행강연에서 우연히 알게된 곳입니다. 젊은 여행가들이 책을 출판하면서 강연을 해준 것인데, 꼭 가봐야할 곳으로 추천을 해주었습니다. 여행 입문자에게는 이런 강연이 은근 도움이 되었습니다. 정보 뿐만 아니라 사은품도 여러개 챙겨왔던 기억이 납니다. 책은 미리 사둔게 있어서 안샀네요. 

 

피렌체 캄포 디 마르테 역

 

 피렌체에서 머물렀던 숙소는 한야민박이라는 한인민박이었고, 피렌체의 캄포 디 마르테역에 있었습니다. 규모도 컸고 굉장히 좋았던 곳입니다. 식사, 과일이 제공되고, 언제든지 식사가 가능해서 정말 편하게 여행을 할 수 있었습니다. 따님이 일을 잘해서 이것저것 도움도 많이 받았던 기억이 납니다.

 

 기차시간에 맞추어 늦게 체크아웃을 하였습니다. 숙소 친구들과 인사를 하고, 역 근처를 구경해 보았습니다. 마땅히 볼거리는 없었습니다. 한산한 거리에 보라색 유니폼을 입은 사람들이 하나 둘 보였습니다. 유니폼에 도요타 마크가 있는걸 보니 일반인은 아니고 돈 받고 운동하는 선수들 같았습니다. 혹시나 해서 지금 찾아보니 '피오렌티나'라는 세리에A 프로 축구팀이네요. 

 

피오렌티나 경기장

 

 

 

 

 피렌체 SMN 역에서 라스페치아(La Spezia)역으로 가는 기차를 탔습니다. 이탈리아 기차를 타고 있으면 정말 힘차게 달리는 느낌이 듭니다. '콰과과과!!!' 달리는 그런 느낌. 친케테레에서 머문 곳은 MARMAR라는 호스텔이었습니다. 리오마조레에 위치했고, 당시 2인실이 20유로 밖에 안하여 상당히 저렴하였습니다. 시설도 괜찮았고요. 무엇보다도 2인실에 편하게 머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라스페치아역

 

리오마조레

 

marmar

 

 

 

 

 

리오마조레

 

 

 체크인을 마치고 늦게나마 리오마조레 몇 곳을 돌아봤습니다. 친케테레는 풍경이 정말 인상적입니다. 바다, 산, 마을이 잘 어우러져 있습니다. 로마, 피렌체를 거쳐서 오니 뭔가 대도시에 있다가 한적한 시골마을에 온 듯한 느낌도 들었습니다. 작은 골목길을 걷는 재미가 솔솔하였습니다. 언덕 위로 올라가 석양을 구경하고, 마트에서 먹거리를 좀 사서 호스텔로 돌아왔습니다. 레스토랑에서의 저녁은 사치였기에 간단히 빵으로 저녁 한끼를 해결하고 하루를 정리하였네요.

 

 

 

 

이틀간의 식량

 

한국에서 먹는 그런 맛

 

처참한 저녁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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