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건물들 사이에 초록색 지붕의 1층 카페가 눈에 띕니다. 강원도 고성군 가진리에 위치한 테일(Tail)이라는 작은 카페입니다. 옛 가옥을 개조한 모습인데, 전면이 전부 유리창으로 되어있어 꽤 산뜻한 느낌이 듭니다. 카페 안쪽은 생각보다 좁습니다. 테이블 몇개가 간신히 놓이는 정도입니다.
요즘 카페는 겉에서 보면 허름하지만 막상 안은 세련되게 꾸민 곳이 많습니다. 하지만 테일커피는 안에도 옛날 모습을 그대로 남겨두었습니다. 벽과 기둥, 창문 이런걸 보고 있으면 신기합니다. 정말 세게 치면 무너질거 같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여튼 색다른 공간입니다.
음료는 드립커피(5,000원), 테일라떼(6,000원), 디저트로 마들렌(2,000원) 하나를 주문했습니다. 드립은 사진과 같이 작은 커피병에 담아 줍니다. 먹을만큼 따라서 먹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커피랑 디저트는 모두 맛이 괜찮습니다. 늘 적는 말이기도 하지만, 요즘 커피는 대부분 다 맛이 보통은 합니다.
테이커피는 색다른 분위기가 특징인 곳입니다. 해변가에 있는 카페지만 바다가 보이지는 않고요, 조금만 걸어가면 가진해변이 나옵니다. 해변 규모는 좀 작은 편입니다. 그리고 카페 앞에 주차장이 따로 없어서 요령껏 길가에 잘 주차하시면 됩니다. 딱히 불편하지는 않았습니다.
오전11시부터 오후7시까지 영업하고, 매주 수요일은 쉰다고 합니다. 그리고 피크닉용품을 대여해서 카페 밖에서도 차를 마실 수 있다고 하니, 날이 좋을때면 가진해변 커피를 마셔보는 것도 좋을거 같네요.
테일커피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__tail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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