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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글/카메라

코닥 C315(C530) 똑딱이 카메라 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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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지털 로모로 불리는 코닥의 C315라는 카메라를 구입했습니다. 지난번에 구입한 콘탁스 TVS-D를 아주 잘 사용하고 있던 터라 사실 똑딱이가 그리 필요하지는 않았는데, 매우 갖고 싶던 카메라가 중고 매물로 나와서 구입을 하게 되었네요. 

 

 

 

 C315는 작고 가볍습니다. 가로, 세로, 높이가 8.4cm, 6.3cm, 3cm 정도로 성인 어른 손바닥 반만 합니다. 뷰파인더와 플래시가 있고, 후면에는 LCD창과 몇개의 버튼이 있습니다. 상부에는 다이얼이 하나 있는데 on/off, 사진촬영, 동영상촬영, 사진리뷰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배터리는 AA건전지(2개) 사용 가능합니다. 

 

 카메라의 기능적인 부분을 보면, 우선 36mm 단초점 렌즈를 갖추고 있고, 셔터만 누르면 찍히는 자동 카메라입니다. 조리개, 셔터스피드, 감도 등은 조정할 수 없습니다. 게다가 반셔터도 없습니다. 화소수는 500만 화소입니다.

 

 성능은 안좋습니다. 그냥 일회용 카메라 사용하듯이 툭툭 찍는 정도의 역할을 합니다. 카메라를 켜기까지 3~4초 정도의 시간이 소요되고, 사진을 저장하는데는 약 5초 정도의 시간이 소요됩니다. 그래서 한 컷 찍으면 5초 정도 기다렸다가 다음 컷을 찍을 수 있습니다. 빛이 부족한 곳에서는 플래쉬가 자동으로 터집니다. 물론 강제로 끌 수는 있습니다.

 

 밖에서 사진 몇장을 찍어봤습니다. 보정을 하지 않은 원본도 꽤 필름 느낌이 듭니다. 왜 디지털로모라고 불렸는지 조금은 이해가 됐습니다. 아래 사진은 리사이즈가 거친 무보정 원본입니다.

 

 

 

 

 

 

플래쉬 터짐

 

 

 

 

 하루 사용해본 소감은 매우 만족입니다. 초점 고민없이 막 찍을 수 있는 점이 가장 마음에 드네요. 콘탁스의 TVD-D와 함께 잘 사용해 볼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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