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알림] 그저 끄적이는 수준의 블로그입니다. 사실 글 보다는 사진을 올리는 목적이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글의 경우에는 사소한 주제를 가볍게 적는 편입니다. 혹여 글 내용 중 무언가를 이러쿵 저러쿵 평가하는 부분이 있다면, 이는 개인적인 취향에 기초한 것일 뿐, 절대적인 기준은 아님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방문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
감성이 살짝 묻어나는 카페, 서귀피안
제주도 서귀포의 큰 도로가에 어여쁜 카페가 하나가 있습니다. 카페 입구에는 작은 글씨로 서귀피안이라고 적혀있습니다. 작명센스가 좋네요. 서귀피안에 방문했던 시기가 무더운 가을이었습니다. 그래서 카페 한쪽면은 완전 개방되어 있었습니다. 내부 인테리어도 괜찮습니다. 정갈하게 잘 꾸며져 있습니다. 빈티지한 느낌은 아니고, 약간 휴양지의 작은 카페 같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카페 옆 탁 특인 창문쪽으로는 야외 테이블도 몇개 있었습니다. 날이 좋은 날이면 바깥에 앉아보는 것도 좋을거 같습니다. 그리고 카페 주변에 나무와 꽃들이 작은 정원처럼 가꾸어져 있습니다. 바람직합니다. 차도 마시며, 사진도 찍으면서 시간을 보내기 좋을듯 합니다.
음료는 카페라떼(4,500원)와 꿀복자에이드(5,000원), 디저트로는 녹차테린느(4,000원)를 주문했습니다. 카페 이미지와 비슷하게 정갈하게 나옵니다. 양이 풍부하지는 않습니다. 커피맛은 먹을 만하지만 특별하게 기억은 나지 않습니다. 개인적으로 라떼를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그럴 수도 있습니다. 꿀복자에이드도 뭐 그냥 무난한 편입니다. 복숭아가 올려져 있는데, 천도복숭아 같았습니다. 그냥 복숭아를 더 좋아하는데 아쉬운 부분.
그럼에도 서귀피안은 꽤 멋진 카페입니다. 가만히 앉아 있으면 잠시 쉬고 있다는 느낌이 들곤 했습니다. 그래서 오히려 큰 도로 옆에 있는게 단점으로 느껴졌습니다. 요즘처럼 날이 추울 때면 어떤 분위기로 연출되는지 궁금하기도 하네요. 카페 옆에는 차 2대 정도를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만차라고 하더라도 주변 길가에 주차하면 되서 크게 문제는 안됐습니다.
with Leica 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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