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제주시 돈까스 찾아서 간 곳, 달그락식탁

---

 

 12월에 찾았던 제주도에 한가지 큰 뉴스거리가 있었습니다. 포방터 돈까스 맛집이었던 연돈이 제주도에 새롭게 오픈한다는 소식이었죠. 마침 제주도에 도착했던터라 '연돈에 가보면 되겠다, 제주도이기도 하고, 오픈한지 얼마되지도 않았는데 사람이 몰릴까' 했는데, 정말 어마어마한 인파가 몰렸습니다. 인터넷으로 찾아보니 이미 가게 앞은 손님들로 붐비다 못해 발디딜 틈도 없어보였습니다.

 

 그래서 포기하고 연돈 대안으로 찾은 곳이 달그락식탁이었습니다. 연돈은 서귀포시에 있고, 달그락식탁은 제주시에 있으니깐 사실 대안이라고 하기에도 좀 그렇습니다. 

 

 

 

 자리에 앉아 치즈돈까스 하나와 딱새우파스타 하나를 주문했습니다. 주문을 친절하게 받아주십니다. 티비에서 봤던 연돈의 그 치즈돈까스와 비슷한 모양입니다(당연히 맛은 다를 수 있겠습니다). 고기를 튀겼고 치즈가 들었으니 맛은 좋을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런 점을 감안하더라도 맛은 좋은 편입니다. 딱새우파스타도 맛있고요. 무엇보다 딱새우가 먹기 좋게 손질되어 나와서 좋았습니다.

 

 돈까스를 먹으면서도, 여기도 충분히 맛이 좋은데, 대체 연돈은 얼마나 맛이 있는걸까 하는 궁금증이 생겼습니다. 아마 저는 연돈에 가보지 못할거 같습니다. 용기가 나질 않아요. 그래서 영원히 궁금만 하다가 돈까스 인생을 마칠듯 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