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 저에게 여행한 곳 중에 어디가 제일 좋았냐고 묻는다면, 고민없이 하와이를 고릅니다. 휴양지에 가는건 진정한 여행이 아니라는 선입견을 깨뜨린 곳이 바로 하와이입니다. 풍부한 자연경관, 해변, 드라이브, 트래킹, 쇼핑 등 어느하나 빠짐없이 다 좋았습니다. 여유롭고 친절한 사람들 사이에 있다보면 한국에서의 걱정은 사라집니다. 그래서 한국으로 돌아오면 후유증이 심각합니다. 역시 여행지가 좋으면 후유증은 그만큼 오래가는 것 같네요.
하와이에서 여행한 하루하루를 후기로 남겨보려고 했으나 잘 기억이 나지 않아서 사진만 올려봅니다. 인물 사진을 제외하고 맘에 들었던 사진을 몇장 골라봤습니다. 카우아이 사진은 JPG로 촬영했고, 마우이와 호놀룰루는 RAW로 촬영했습니다. 모든 사진은 노출과 톤, 색온도만 조금 손봤습니다.
하와이에서 느꼈던 부분을 간단하게만 남겨봅니다.
카우아이는 시골 느낌이 강하고, 한국인이 별로 없습니다. 길거리에 닭이 엄청 많았던게 인상깊었던 곳이기도 합니다. 페리를 타고 섬 주변을 둘러보면 정말 아름다운 경관을 볼 수 있습니다. 트래킹 코스도 괜찮았고, 와이메아캐년도 볼 만합니다. 다만 쇼핑할 곳이 별로 없었습니다.
마우이는 카우아이와 비슷합니다. 해변도 아름답고, 페리 투어도 즐거웠습니다. 한국인 관광객이 많아서 한국말로 투어가 진행되기도 하더군요. 할레아칼라 일몰도 아주 멋집니다. 운전하기가 위험다고 해서 약간 걱정했는지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호놀룰루는 하와이의 대표적인 관광지답게 볼거리가 많습니다. 해변에서도 많은 엑티비티를 즐길 수 있고, 쇼핑하기도 좋습니다. 하나우마베이, 다이아몬드헤드, 와이키키해변 등을 다니다 보면 시간이 훌쩍 가는게 아쉽기도 합니다. 저녁에 골목골목이 약간 으슥하기도 하지만 그래도 안전했던거 같습니다. 다만 시내 중심에는 주차공간이 부족합니다. 그래도 쇼핑몰이나 외곽쪽은 주차 걱정없이 다닐 수 있습니다. 혹시 디너 크루즈를 생각 중이시라면, 저는 말리고 싶습니다. 개인적으로 그 시간에 다른 곳 둘러보는게 훨씬 낫다고 생각합니다. 식사도 별로였고, 선상에서 진행되는 쇼도 별로였습니다. 분위기 자체는 유쾌하긴 한데, 대부분 다 한국인, 중국인이다 보니 뭐랄까 묘한 기운이 감도는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카우아이 KAUAI]
[마우이 MAUI]
[호놀룰루 HONOLUL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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